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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노인 황반성 퇴화 안질환 치료신약 아일리아 허가

리제너론사 개발, 루센티스보다 투여 횟수 적어 경비 이점…

FDA는 리제너론 제약(Regeneron Pharm.)의 습성 노화 황반성 퇴화 안질환 치료 주사제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 시판을 허가했다.

습성 노화 황반성 퇴화 안질환은 미국에서 매년 약 20만 명이 진단받고 있으며, 표준 치료로 로슈의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를 투여한다. 루센티스는 2006년 시판 허가를 받아 매년 약 15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루센티스는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과 효과가 유사하나 아바스틴의 가격이 더 저렴하여(50달러) 종종 루센티스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리제너론 제약은 아일리아를 다음 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일리아는 루센티스보다 투여 횟수가 적으며, 매 투여 용량당 경비는 약 1,850달러로 루센티스의 2,000달러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매 의사 방문당 250-300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환자 경비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아일리아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결막 출혈, 안 통증, 백내장, 망막 일탈 및 안압 증가 등이 있다. 몇몇 환자에게서 뇌졸중, 비치명적 심장발작, 미지의 사망을 포함한 혈관 사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부작용은 모든 환자를 통틀어 약 1.8%에서 발생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아일리아를 만장일치로 허가 권장 판정했으나, 8월에 FDA가 추가 자료 심사로 3개월 지연됐다.

아일리아가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허가되면 바이엘에서 시판을 담당하며, 수익은 회사 간에 공유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