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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만호 회장, 직선제 위해 임총 소집할까?

대전협 김일호 회장, 임총 소집 면담 요청…10일 이후 기대

의협 회장 선거가 간선제로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줄곧 직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대전협이 경만호 회장과 면담을 요청해 면담결과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 회장은 8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 내용은 현재 의사사회의 최대 쟁점인 의협 회장 선거 방식인 직간선제 문제이다.

김일호 회장은 “경만호 의사협회 회장은 직선제로 당선되신 분이며, 그동안 직선제가 자신의 소신이라고 밝혀왔던 분”이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직간선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들의 의사를 물을 필요가 있어 경만호 회장에게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경 회장은 일전에 직선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선거인 100인상인 곳에 기표소 투표도 제안했던 분”이라며 “경만호 회장님이 직선제를 희망해왔기 때문에 임시총회를 소집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임시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현행 정관상 3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의사협회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대의원회 의장에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이며, 두 번째 방법은 대의원회 위원의 1/4이상 서면으로 임시대의원 총회 소집을 대의원회 의장에게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대의원 수는 243명으로 최소 62명의 대의원이 서면결의를 해야 가능하다.

세 번째 방법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의장에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대의원들의 요구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간선제를 통과시킨 대의원들이 직선제를 위해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김일호 회장은 이중 의사협회의 집행부인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경만호 회장이 대의원회 의장에게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방법에 희망을 걸고 있다.

김일호 회장의 요청에 대해 의사협회측은 오는 10일 상임이사회 이후 경만호 회장과 면담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호 회장과 경만호 회장의 면담에서 임시총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