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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대병원, 소아심장 수술 100례 달성

서동만 교수, 연령·체중·질환 난이도 극복해


건국대학교병원 서동만 교수가 부임 6개월 만에 선천성 소아심장병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수술성공률은 99%였으며 실패한 1례는 타 병원에서 1차 수술 후 심실기능저하로 심장이식이 필요한 환자였다.

수술 받은 환아의 연령은 67%가 1세 미만이었고, 27%가 3개월 미만의 신생아였다. 수술 받은 환아 중 최저 체중아는 1650g의 미숙아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신생아 중 1%인 4000여 명이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중 수술 대상은 2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건대병원은 연간 8%의 환아를 수술하고 있는 셈이다.

서동만 교수는 “6개월 동안 소아 심장병 수술 100례는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첫걸음을 내딛는 우리로서는 많이 놀랄 수치”라며 “그 동안 건대병원에서는 선천성 소아 심장병 환자의 경우 타 병원으로 보내야 했지만 이제는 산전 관리로 환아 연령, 체중, 질환의 난이도의 한계를 극복해 거의 모든 환자에 대한 수술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술 건수 지역별 환자 분포를 보면 건대병원은 아산병원과 보스턴 병원과는 달리 전국 각 시도에 고루 분포돼 있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건대 병원은 서동만 교수 부임 이후 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선천성 심장병 전문 의료진을 추가로 영입하고, 심장혈관내과·산부인과·마취과·영상의학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시설과 장비, 전문 의료진을 확충해 국내 선천성 심장병 연구 및 진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