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2020 5 STAR+’ 계획을 발표했다.
전병율 본부장은 27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예방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질병관리본부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특강을 하면서 이와 같이 발표했다.
‘2020 5 STAR+’ 계획은 ▲Security: 공중보건위기대응 역량 강화로 국가의 안전보장 ▲Safety: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사회 구현 ▲Survey, Surveillance&Service: 급만성 질병의 조사와 감시 활성화 및 정보 제공 ▲Standard&infrastructure: 국가의 의생명과학 기반 ▲Synergy: 의생명과학을 선도하기 위한 융합적 연구 추구로 구성됐다.
먼저 Security는 빈틈없는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증가 추세에 있는 감염병의 효과적인 통제와 의료 환경에 대한 국가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공중보건위기대응 역량 강화로 국가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2009년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를 겪으면서 수입에 의존했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백신 주권을 향한 노력이 Security의 하나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Safety 계획도 추진된다.
12세 이하 영‧유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국가부담사업을 추진하고, 후진적 감염병인 결핵의 조기 퇴치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실행된다면 본인부담금 5천원만 있으면 12세 이하 영‧유아는 필수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또한, 에이즈 확산 억제 및 감염인의 삶의 질 향상과 성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사업을 강화한다.
아울러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국가보호도 강화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기기증‧이식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급만성 질병의 조사와 감시를 활성화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도 진행한다.
국가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과 진단 역량 및 실험실 감시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가 단위 건강영양조사 및 감시 체계 선진화와 근거 기반의 만성병 예방관리사업 개발과 보급체계 구축에 힘 쓴다.
또한 고객 중심의 좋은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역학조사관 제도도 운영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의 의생명과학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표준화 선도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거대과학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 과학 실험실을 표준화해 국가 필수연기구반 한국인 코호트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체자원 수집, 관리를 표준화하고 의․ 과학 지식 관리 기반을 구축하며, 의생명정보분석 플랫폼도 구축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생명과학을 선도하기 위한 융합적 연구를 위한 계획도 진행 할 예정이다.
한국인 후성유전체와 희귀난치성질환 대응 줄기세포 연구, 노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발생 예방, 관리 위한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국가위기대운 첨단백신을 개발하고, 기후변화와 관련한 감염병을 조사, 연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기적 연구 성과 관리 체계 운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전병율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는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