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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태국 이식학회, 삼성의료원 신장 교환이식 벤치마킹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29일 태국 이식학회 관계자들이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대중 교수를 찾았다고 밝혔다.

태국 이식학회 관계자들은 이식학회 의료진, 레드크로스 장기이식센터 관계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신장 교환이식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장기 교환 이식 시스템(DOES; Donor Organ Exchange System)’으로 2006년 국내에서 개발된 시스템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증자와 이식인의 혈액형, 조직형, 세포독성검사 등의 중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이용해 공유한다.

이를 통해 2쌍 교환이식은 물론, 수작업으로는 힘들었던 3각, 4각 이식도 가능하다.

태국 이식학회 관계자는 “신장이식프로그램은 네덜란드, 미국, 이란, 터키 등도 시도되고 있지만 한국이 IT를 기반으로 가장 활성화되고 있고 태국과 문화적으로나 다른 나라들보다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앞으로 태국의 신장이식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태국은 연간 300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신장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자가 3000명에 이르고 있고, 수술까지 평균 4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정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