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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본격 가동

기초·중개·임상연구 체계 구축… 바이오산업화 실현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생명과학 연구를 견인하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본격 가동 된다.

연구원은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과 기초-중개-임상연구의 일관된 연구체계를 구축, 이를 통해 생명과학연구를 선도하고 미래 의료 기술인 맞춤의학에 대비해 바이오산업의 사업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12일 연구원 개관식과 임상연구 협약식, 주요연구소의 개소식 등을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와 향후 5년간 신약개발 임상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병원측은 이번 협약이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 중인 신약 물질과 병원이 보유한 항암 연구 역량이 결합해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의 조기 임상연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발 맞춰 ‘아산-다나파버 암 유전체 연구센터’도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6월 하버드 다나파버 암센터와 아산서울병원이 ‘암 질환의 개인 맞춤의학’ 협약을 맺었다.

연구센터는 다나파버 암센터의 고유기술인 소량의 임상 샘플에서 여러 암 관련 유전자 변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한국형 ‘온코맵’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공간이다.

‘온코맵’ 연구는 다양한 인종의 유전체 분석을 통하여 암 환자의 치료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암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한 연구 발전 및 국내 의료 산업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욱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세계적인 진료 성과와 연구업적이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치료에 적용되어 최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를 비롯해 김성덕 대한의학회 회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김청수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이철 울산대학교 총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과 美 에모리 대 연구소 데니스 최(Dennis w. Choi) 박사, 다나파버 암 연구소 로렌스 슐만(Lawrence N. Schulman) 교수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