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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원광대병원, 수재민 무료진료봉사 실시

무료진료소 캠프 설치, 주민 500여명 진료


원광대병원이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덕) 무료진료봉사단은 11일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전북 부안군 줄포면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봉사단은 의대병원, 치대병원, 한의대병원 의사들을 비롯한 간호사, 약사, 행정직 등으로 구성돼 줄포면 사회복지관에 임시 무료진료소 캠프를 차리고 5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쳤다.
 
진료봉사단에 따르면 줄포면은 이번 국지성 집중호우로 790여가구가 마을회관에 새우잠을 자고 있으며 특히 줄포면 교화리는 92가구중 65가구가 물에 잠겨 대한 적십자사가 친 천막에서 임시로 기거하고 있어 여름철 피부 질환자가 많았다.  
무료진료에 앞서 줄포면과 사전 협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해 많은 주민들이 무료진료현장을 방문했으며 또한 수해복구작업을 하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던 자원 봉사자들도 피부염으로 진료소를 찾기도 했다.
 
진료소와 거리가 멀거나 복구작업에 때문에 진료현장까지 오지 못하는 수재민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차량 지원을 받아 각 리단위의 자연부락을 순회하며 환자들을 이송, 진료를 펼치기도 했다.
 
김재덕 병원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하여 하루아침에 생활터전을 잃는 등 재산피해는 물론, 피부염을 동반한 호흡기질환, 안과질환 등 이중의 생활고에 놓여있다”며 “이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부여하는데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