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정부의 약대 6년제 추진과 관련 집단휴진을 논의하는 가운데 의협이 집단휴진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은 약대6년제와 의약분업 거부투쟁 등 ‘긴급 현안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및 집단휴진 찬반투표’ 설문지를 작성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송한 설문지에는 약대 6년제 강행시 집단휴진 투쟁실시 여부를 포함해 의약분업을 선택분업으로 전환하는데 대한 찬·반 의견 *국회 차원의 의약분업 재평가 실시 *건강보험강제지정철폐 투쟁 및 현 의약분업 거부 투쟁 등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의협은 8월말까지 투표결과를 취합해 9월경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에 따르면 설문지는 개원의를 비롯, 대학교수, 병원의사, 전공의 등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직접 투표방식으로 정했고 각 시도의사회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반회 개최나 회원 직접방문, 분회별 투표형식 등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의협은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향후 투쟁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