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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병협, 유형별 수가협상팀 구성완료

30일 공단과 단체장 상견례로 시작…예년보다 협상 험난 예상

의약계의 1년 농사인 수가협상의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의료계의 수가협상팀 구성이 완료됐다.

올해 수가협상은 예년에 비해 더 험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어떤 전략으로 공단과 수가협상을 진행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양훈식 보험부회장을 필두로 연준흠 보험이사,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 회장, 이원표 대한내과개원의협의 회장이 협상팀으로 참여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이상석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박상근 부회장, 정영호 보험위원장, 소의영 기획이사가 한 팀을 이뤘다.

여기에 협상 파트너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한문덕 기획이사)은 박병태 급여상임이사, 전종갑 보험급여실장, 조용기 재정관리실장, 한만호 수가급여부장이 참여하게 된다.

의료계와 건보공단의 수가협상팀은 오는 28일부터 개별단체별로 상견례를 가지고 오는 30일 보건의료단체장과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수가협상은 10월 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수가협상의 법적기한은 10월 17일까지이다.

하지만 올해 수가협상은 순탄치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가협상이 쉽지 않다고 전망하는 이유는 일단 여전히 건보재정이 불안한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총선이 있어 정부와 정치권은 건강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올해 5.6% 인상보다 낮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이 의약단체들에게 수가인상율 제시를 지난해보다 낮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약계이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반의약품 수퍼판매를 강행을 추진하고 있어 약사회측에 일정부분의 수가보전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라고 의료계는 예상하고 있다.

그 결과 한정된 파이에서 의원급으로 돌아오는 파이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과연 의료계는 이번 수가협상에서 어떤 전략으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