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은 21일 오후 2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위암 건강교실’을 연다.
이번 달로 8회째를 맞는 이 교실에서 배정민 교수(외과)는 ‘위암 수술과 항암 치료란?’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위암 수술은 원칙적으로 암을 포함해 주위의 정상 위 조직을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절제하고, 암으로부터 배액 되는 림프관 및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근치적 위절제술을 한 다음 소화관 재건술로 이뤄진다.
즉 암이 발생한 부위는 물론이고, 암이 확산되거나 전이될 수 있는 모든 통로와 영역을 수술로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한다는 뜻이다.
또한 항암 화학요법이란 암 세포가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미쳐 성장이나 증식을 멈추게 함으로써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를 말한다.
조직 검사 결과에 따른 암 종류, 림프절 및 타 장기로의 전이, 전반적인 환자 건강 상태 등을 기초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세우고, 한 가지 약물이나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는 몇 가지 약물을 병용해 치료한다.
배정민 교수는 “개복 수술은 위암 치료방법 중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반면 초기에 위암을 발견한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이나 내시경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최근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게 바로 위암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보험적용 관련 여부”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배 교수는 “위암에 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세 가지로, 첫째는 암이 이미 전신에 전이를 일으킨 상태이거나 주변 장기에 침윤이 심해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두 번째는 수술을 한 후 재발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세 번째는 수술 전 항암제에 의해 암을 축소한 후 절제 수술을 시행해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려는 경우”라고 조언한다.
환우와 보호자, 질환이 의심되는 분,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교실에 와 무료로 강좌를 들으면 된다. 강좌 후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며, 참석한 분 모두에게는 기념품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