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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유비스병원, 중소병원 최초 의료기관 인증 통과

환자 안전 및 의료 질관리 ‘우수’ ... 타병원 롤모델로 손색 없어

유비스병원이 전국 준종합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획득했다.
인증평가원에 따르면 아직까지 인증평가를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 총 64곳에 불과하며, 인증을 받아야 할 병원들은 2640개 병원에 이른다.

지금까지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위주로 진행됐던 인증이 유비스병원의 인증통과로 인해 중소병원과 전문병원들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스병원은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각종 규정을 신설, 수정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지난해 말부터 의료기관 인증 대비 TFT발대식을 갖고, 전문가 초청 교육, QI교육, 인증컨설팅 등을 시행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유비스병원의 인증 취득을 위한 준비과정은 상당히 치열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병원의 자체 규정 및 절차를 만드는 데도 긴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인증 기준이 너무 까다롭고 항목도 많아 인력, 시설, 시스템 보강을 통한 경영악화가 우려되기도 했다.

또 증축공사와 일정이 맞물려 인증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직원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어차피 오는 2014년까지 전문병원은 인증통과를 해야 되는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는 마인드로 인증신청을 하게 됐다.

이성호 병원장은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증축과 함께 안팎으로 내실 있는 인천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의료기관 인증 신청을 하고 표준화된 규정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인증원에 의하면 그동안 실력 있는 중소병원들이 환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우리 병원은 이번 인증 통과를 계기로 환자들과 직원 안전, 의료의 질 등 우리의 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인지도가 낮은 중소병원들, 질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은 의욕넘치는 병원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증을 위해 필요한 전체 기준은 83개인데, 역시 필수적으로 가장 중요한 항목은 환자들과 직원들의 안전! 또 이 83개 중 80%를 통과하면 인증을 주도록 되어있다.

유비스병원은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의료기관평가 및 인증조사를 받았으며 안전보장활동, 지속적인 질 향상,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환자진료, 수술 및 마취진정관리, 약물관리, 환자권리 존중 및 보호, 경영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감염관리, 시설 및 환경관리, 의료정보관리 등 조사 기준에서 정한 12개 부분에 대한 심층 평가를 받아 지난 7월 1일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유비스병원에 조사를 나온 인증평가 위원들은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앞둔 유비스병원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전 직원들이 똘똘 뭉쳐 인증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실행한 흔적이 보여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유비스병원이 2,640개 병원 중 첫 단추의 주인공이 된 만큼, 이번 인증 통과가 다른 병원들의 롤모델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비스병원은 의료기관 인증 후 척추관절전문병원으로서 ‘명품병원’이라는 국가공인 자격을 취득하게 됐고, 전국 환자들의 인지도와 신뢰도, 지명도 또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증 후 유비스병원 임직원들은 자신감이 생기고 사기가 올라, 고차원 의료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