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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병치료제 시장, 자누비아-가브스만 성장세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5%, 32% 증가…1위 자리 넘본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주요 품목들의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DPP-IV 계열인 MSD의 ‘자누비아’와 노바티스의 ‘가브스’가 시장을 이끌어가는 양상이다.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의 7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총 389억원으로 전년 동월 380억원 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리딩품목인 ‘아마릴’(한독약품)은 전년 동월과 같은 54억원대를 기록하며 0.4%로 약간 증가했다.

반면, 뒤를 잇고 있는 ‘자누비아’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자누비아의 7월 조제액은 51억원대로 전년 동월 33억원 보다 약 18억원 가량 올랐다. 이는 55.3% 증가한 수치로 당뇨병치료제 품목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에 따라 아마릴과의 차이가 약 3억원대로 좁혀지면서 조만간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브스’의 조제액은 전년 동월 17억원 대비 31.6% 증가한 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브스는 지난해 11월 20억원대를 돌파한 후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어 ‘다이아벡스’(대웅제약)은 상위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조제액이 감소했다. 다이아벡스의 조제액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한 것이다. 전월 25억원과 비교해도 14.2% 줄어들었다.

중하위품목들은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차옥타시드’(부광약품)을 시작으로 ‘액토스’(릴리)까지 지난 1년간 큰 폭의 변화없이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차옥타시드의 조제액은 20억원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이다. 차옥타시드는 올 들어 2, 3월을 제외하고 모두 20억원대로 집계됐다.

CJ의 ‘베이슨’은 18~19억원대를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월 조제액도 전년 동월과 같은 18억원대를 기록했다.

‘글리멜’(동아제약)과 ‘액토스’(릴리)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글리멜과 액토스의 조제액은 각각 14억원, 9억원이다.

업계관계자는 “GSK의 ‘아반디아’의 퇴출로 반사이익을 누리던 릴리의 ‘액토스’가 최근 FDA로부터 방광암 위험 관련 안전성 경고를 받아 향후 추이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