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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병치료제, 다국적사 ‘상승’ ↔국내사 ‘하락’

‘자누비아’·‘가브스’ 등 다국적사 품목 상승세 뚜렷

4월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는 다국적제약사 품목 ‘상승’, 국내제약사 품목 ‘하락’의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당뇨병치료제 4월 원외처방조제액은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조제액은 373억원이었다.



1위 품목인 ‘아마릴’(한독약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3.1% 상승한 5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53억원보다 약 2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4월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품목은 2, 4위 품목이다. 2위 ‘자누비아’(MSD), 4위 ‘가브스’(노바티스)의 상승률이 53.6%, 42.0%로 압도적이기 때문.

자누비아의 경우 전년 동기 29억원이었던 조제액이 올 4월 들어, 45억원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1위 품목인 ‘아마릴’을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동기만 하더라도 24억원가량 차이가 났지만 이번 달에는 10억원 차이로 바짝 다가간 셈.

뒤를 이어 ‘다이아벡스’(대웅제약)이 전년 동기보다 2억원 가량(6.0%) 오른 25억원으로 3위자리를 지켰다.

‘가브스’(노바티스) 역시 주목할만한 품목 중에 하나다. 전년 동기 15억원이었던 조제액이 올 들어 21억원으로 급상승한 케이스. 상승률로 따면 42.0%다.

이에 따라 3위 품목인 대웅제약의 ‘다이아벡스’와 차이를 점점 좁혀가며 순위변동의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중하위권 품목 가운데서는 ‘액토스’(릴리)가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토스는 8억원이었던 조제액이 올 들어 1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액토스의 전년 동기 조제액은 8억원이며, 올 4월 조제액은 10억원으로 약 2억원 가량 늘어났다. 증감율로는 21.5% 증가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는 꽤 많이 늘어난 품목 중에 하나로 꼽힌다.

반면, 하위권 품목들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메피드’(한독약품)이 13.4%, ‘보글리코스’(유한양행) 17.3%, ‘파스틱’(일동제약) 11.5% 등으로 모두 두 자리 수의 감소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