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주관한 ‘2005 국제병원종합관리연수’가 지난 7월 25일부터 1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막을 내렸다.
국제협력단(KOICAK) 후원으로 병원협회가 마련한 이번 연수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피지, 도미니카, 아이보리코스트, 이라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 14개국에서 총 25명이 참가했다.
직업별로는 의사가 15명으로 60%를 차지했고, 대부분 보건복지 공무원(의사출신 다수) 및 병원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연수에선 *세계 및 한국의 보건의료제도(문옥륜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심평원 한오석 상임이사) *한국의 병원조직관리(정두채 남서울대 교수) *병원인력의 동기부여(이기효 인제대 교수) *병원운영의 다양한 측면(김대희 한양대 교수)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아산시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과 삼성전자, GM 대우 등을 방문해 산업시찰 시간을 마련,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생들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등에 대한 연수강좌와 병원 및 산업시찰 등 현장방문과 한국문화체험으로 이루어진 16일간의 연수를 모두 마치고 9일 오전 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유태전회장은 “우리나라 병원 관리 분야 및 각종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참가자들과 함께 나눔으로서 연수생들이 부딪히게 될 보건의료 관련 여러 문제들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개설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병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촉진시켜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육에 대해 한 연수생은 “한국 병원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개별 병원 및 산업체 방문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며 고 말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개도국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연수를 실시해오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