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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 54%, 병원협회 주도 의약분업개선 운동 찬성

의사포털 닥플 설문, 응답자 54% 의약분업 철폐 시작 의미 있어


개원의 54%가 병원협회의 의약분업 제도 개선 국민 서명운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분업 제도 개선에 대한 범의료계 지지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병원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분업 불편해소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동참인원이 지난 5일 50만명을 넘어서며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의사포털 닥플에서는 의사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은 ‘병원협회에서 주도하고 있는 의약분업 개선(직능분업) 운동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이란 주제로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 동안 진행했으며, 총 411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 결과를 보면 직능분업이라는 방식으로라도 의약분업 철폐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어 찬성한다는 의견이 221명(54%)으로 응답자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반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 반대하며 전면철폐만이 살길이라는 항목에는 174명(42%)이 응답해 근소한 차이로 반대와 찬성의견이 맞섰다.

또, 잘 모르겠다는 의견에는 15명(4%)이 응답하였으며 현재 의약분업 제도에 찬성한다는 의견에는 단 1명만이 답해 현재의 의약분업 제도가 폐지되지 않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개선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성상철 병협회장과 서명운동추진위는 지난 6월 20일 인천을 시작으로 8월 5일 울산ㆍ경남까지 16개 지역에서 진행된 시도병원회 서명식 및 간담회에 직접 참여하며, 서명운동을 독려했다.

병원협회는 “전국의 회원병원들이 앞장서서 이번에야 말로 11년째 참아온 환자불편을 털어내고 '약국 선택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운동에 국민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며 “휴가 절정기와 장마가 끝나고 나면 서명운동 참여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병원협회는 시도병원회 서명식에 이어 개별 병원별 서명식을 진행중이다. 오는 11일에는 분당차병원에서 서명운동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서울시병원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 등 병원협회 산하 단체들도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