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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남대병원,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 추진

‘지역 코호트사업’ 일환, 지역민 대상 질병발생여부 체크

전남대병원(병원장 김상형)은 보건복지부가 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만성질환들의 원인을 찾기 위해 범국가적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 코호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난 7월 2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함께 질병발생여부를 체크해 공통 특성을 가진 질병원인 집단에 대해 코호트(인구집단)를 구축, 한국인 만성병 원인을 규명케 된다.
 
책임연구원인 문재동 교수(산업의학과)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 회원을 대상으로 매 2년마다 검사를 실시, 이들로부터 만성질환 원인이 규명되면 예방대책이 가능해짐으로써 숱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동 교수는 또 “지역 코호트 사업 참여 대상자는 40세 이상으로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항목 외에 추가로 식이 및 영양평가, 신장기능, 체지방 측정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며 “의사와의 건강상담을 비롯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지속적인 건강관리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호트 사업’은 우리나라 성인에서 나타나는 만성질환 대부분이 나쁜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실제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질병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역학조사와 유전체 조사 등을 통해 질병 원인을 규명, 예방대책을 수립키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지역 코호트 사업’에는 현재 전남대병원을 비롯 국립보건연구원, 서울대병원 등 전국 10여개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