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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 AFM 활용한 세계최고 ‘암진단 기술’ 개발

세계최초 진단기술로 암진단 및 각종질병의 진단에 응용

동아제약이 암세포가 하나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한 세계최고의 암진단 기술을 개발한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은 7월 22일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나노지아’와 세계 최초로 원자힘현미경(AFM, Atomic Force Microscope)을 활용한 신규 진단기술 도입에 따른 공동개발에 관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 3월 포항공대와 동아제약과의 ‘신약기술 개발 상호 지원 및 산학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의 체결로 동아제약이 포스텍 박준원 교수가 개발한 신규 진단기술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시작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최고의 기술이 외국 벤처자본에 의해 세계화되는 것을 막고자 몇 개월간의 검증 및 상호 협의를 거쳐 계약에 이르게 된 것.

의료분야에서 원자힘현미경(AFM)을 이용한 진단은 세계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나노콘(NanoCones)기술에 AFM의 나노 측정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극소량의 단백질, DNA, RNA도 검지가 가능한 기술로 재탄생했다.

질병의 진단 뿐 아니라 불임 및 뇌질환(알츠하이머), 전립선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신속한 검역 등 일반 산업분야에서도 응용이 가능해 바이오와 전 산업분야에 거쳐 그 영향력 및 파괴력은 상당할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동아제약의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 연간 암 진료비는 2009년 기준 약 3조 3,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연구가 상용화 되면 암조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나 수술 후 재발 여부에 대해서도 조기에 진단 할 수 있어 우리나라 암진단, 치료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노지아(NANOGEA)는 포스텍 1호 학교기업인 엔에스비포스텍의 미국 자회사로서 진단기술과 원자힘현미경(AFM)에 나노콘(NanoCones)기술을 접목해 바이오마커의 정밀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LOI 체결로 동아제약은 가능성 있는 국내 대학의 기술들을 모아 연구개발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체 미래의 신성장동력 확보 뿐 아니라 반도체분야 보다 잠재시장이 훨씬 큰 신약과 진단시장에서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기를 타결하는데 큰 축을 담당하며, 다른 기업과 대학에도 좋은 선례를 남김으로써 의료진단분야의 국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단계별로 IVF(시험관아기시술)연구, 암 진단 마커 선정 및 적용 가능성을 검토 후 암 진단 시약 상용화 연구에 들어간다. 또한 동아제약 연구소에 나노지아 공동연구 실험실을 구축하여 나노지아의 기초 기술을 이전 후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나노지아가 진단분야에서 확보한 세계적인 원천기술과 동아제약의 연구개발 능력이 결합될 경우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