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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이경호 회장, 정부 추가 일괄 약가인하 업계 큰 충격

민주당-제약계 회동, 리베이트 관련 반성과 자정 노력 강조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정부의 추가적인 일괄 약가인하 정책으로 인해 업계가 큰 충격에 빠져 있어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간사 주승용 의원)는 오후 3시 30분부터 국회 본관 535호 소회의실에서 한국제약업계 관계자들과 제약업계 현안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이 한미 FTA와 관련해 특허-허가 제도와 관련해 재재협상 안건으로 상정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현재 제약업계는 취약한 문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제약업계가 리베이트로 인해 사회적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많다”며 “업계는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반성과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은 국가산업으로서 R&D와 신약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22개 제약사들은 해외법인 설립을 하고 있으며,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약업계는 해외임상 진행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이미 우리 업계는 생산시설과 기술적인 능력에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수준으로 발돋움하는 단계”라고 피력했다.

이경호 회장은 “정부가 연속해서 행정고시를 통해 일괄적으로 약가를 인하하면서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다”며 “업계는 기존의 약가인하에 추가적으로 일괄적인 약가인하를 당하는 상황으로 매우 피곤한 상태”라고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을 비판했다.

이 회장은 시장형실거래가 제도가 병원계와 제약업계간의 불평등한 상황을 합법적인 제도로 고착화 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약가인하로 인해 업계는 2조이상의 추가 손실이 발생한다”며 “보험재정중 약품비가 13조원 규모이지만 이 중 2조가 깎여지면 업계는 큰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 회장은 민주당에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시장형실거래가 제도의 폐지를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