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심정지고위험환자가 가정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자동심장충격기(AED: 자동세세동기)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정지고위험환자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 렌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예산은 응급의료기금 보조금결제전용카드협약의 부가서비스지원의 일환인 하나은행의 기부금(1억원)과 보건복지부 자체예산(연구용역비 3000만원)으로 추진된다(60∼80대 보급).
자동심장충격기는 공항 및 철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우선으로 2010년부터 예산 지원으로 설치 진행중이며, 현재 전국에 4119대(119구급차량 1136대 포함)가 설치돼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하고 이용실적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심정지환자가 가정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심정지환자 가정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환자가족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게 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효과분석으로 통해 향후 자동심장충격기의 적절한 배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범사업자(병원) 공모를 실시, 가천의대 길병원이 선정됐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병원은 심정지고위험환자를 선정하고 가족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모니터링 등 효과성 분석을 위한 관리체계를 갖추어 효과분석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은 7월부터 1년간 진행되며 연구결과를 통해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보급된 자동심장충격기는 시범사업 종료 후 해당가정에 지속적인 무상 대여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다중이용시설 등에 지속적인 설치를 확대하고 있지만 이용률이 낮아 좀 더 효과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장소에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