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가 군 병원시설 현대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군고양병원의 낡은 병원시설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해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것.
새롭게 단장한 국군고양병원은 기존의 골조는 유지한 채 내부 설비와 마감재 등을 진료 동선 및 입원 환경에 적합하게 재설계됐다.
총 12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 2009년 12월 착공 후 20개월간의 공사 끝에 1층에 원무과·약제과·소화기센터·영상의학과·각 과 외래, 2층에 종합병실·집중관찰실·수술실·중앙공급과·진단검사의학과, 3층에 종합병실·간부병실·정신과·세미나실 및 강당 등 총 250병상을 갖춘 효율적인 병원으로 재탄생했다.
현관 중앙에 위치한 외래코디네이터(설명간호장교) 데스크에서 병원안내 및 진료조정 등의 서비스 업무가 이뤄지며 소화기센터에서는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됐다.
또한 절개 및 배농, 봉합수술 등 간단한 외래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외래 소수술실’이 응급실내 갖춰져 있어 외래 환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술을 받은 뒤 곧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외래 진료환자의 편안한 대기 공간 제공, 15인실의 개실형 병실 확충, 각 층마다 효율적인 배식을 위한 공간 제공, 검사를 위한 별도의 대기실과 탈의실, 진료 동선을 고려한 공간 배치 등 환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고양병원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대구, 일동, 홍천, 강릉 등의 병원시설에 대해서도 리모델링을 실시함으로써 군 병원 현대화 및 진료여건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