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건당국은 심방세동에 사용하고 있는 사노피의 물탁(Multaq)이 2건의 간 손상이 발표된 이후 물탁의 효과를 재평가 하고 과연 시판 중단을 결정할지 주목되고 있다.
관련 보건기관은 물탁의 효과가 불충분해 정부의 의료보험 지불이 취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가을 FDA는 사노피가 허가를 위해 신청에 사용한 연구보고를 분석한 결과 물탁이 심부전을 유발 또는 악화시켜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하고 신장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 보건당국은 판정 배경과 관련 또 다른 체험을 하게 되었다. 프랑스 세르비에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욕억제제가 심장 판막 손상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시판 금지되었다. 해당 제약회사는 정부 조사에서 이 약의 부작용을 고의로 은폐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 식욕억제 알약은 과체중 당뇨환자에게 처방 사용됐으며 2009년 11월에 시판 수거되었으나 아주 최근에야 프랑스 보건당국이 경고 신호를 무시한 혐의로 회사를 피소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이제 의약품에 대한 문제에 엄격하게 대처하기에 이르렀다. 예컨대, 최근에 화이자에서 판매되고 있는 금연 치료제 찬틱스를 정부 의료보험 지불 품목에서 제거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26,000 명을 고용하고 있는 사노피를 감안할 때 과연 프랑스 당국이 물탁에 대해 시판 금지를 단행할지 당국의 정책적인 의지가 도마 위에 오른 입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