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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영남대병원, ‘팔 이식 수술’ 심포지엄 개최

영남대학교병원은 수부외과 전문병원인 W(더블유)병원과 공동으로 지난 15일 ‘팔 이식 수술’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재성 교수(영남대병원 정형외과)와 우상현 원장(W병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우상현 원장이 ‘팔 이식 수술 최근 현황’, 홍종원 교수(연세의대)가 ‘팔 이식 수술 윤리 및 팀 접근’, 은석찬 교수(서울의대)가 ‘이식 거부 반응 및 면역 관용’, 도준영 교수(영남의대)가 ‘팔 이식에서 실질적 면역억제요법’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우원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뇌사 환자를 공여자로 하는 동종의 팔(수부) 이식을 시행한 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수년전부터 지속 실시되고 있고 게다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으므로 우리 지역에서도 이식 분야에 대한 기본을 충실히 하고, 현재 해외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술현황을 파악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교수는 “국내 최초로 팔 이식을 하기 위해서는 복합조직 이식에 대한 면역학적 의미와 그동안 진행돼온 팔 이식 관련 최신지견을 먼저 알아봐야 한다. 국내에 도입, 시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제도적 문제점 파악뿐만 아니라 이 수술법이 여러 진료 분야에 걸쳐 응집된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이도 의료기술인만큼, 팀 접근(team approach)을 통한 협진체계 구축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기관은 팔 이식 수술 공동추진에 따른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술을 본격 수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