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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약사회 “전국 4000개 약국 밤 12시까지 문열겠다”

박인춘 약사회 부회장, 국민불편 시인 “약속 지키겠다”


“모든 약국이 의무적으로 주1회씩 밤 12시까지 운영할 방침으로 즉 전국 약 4000여개 약국(동네 5개 약국 중 1개 약국)이 심야시간에 문을 열어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해소에 진력하겠다”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3일 보건복지부에서 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 및 전국 227개 분회장이 공동 결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국민 불편 해소라는 명분으로 국민건강을 무시하고 경제계의 이익만을 위해 주장하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는 약의 전문가의 양심과 신념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전제했다.

이에 약국이 국민의 건강을 지켜가는 소중한 장소로 자리할 수 있도록 의약품 접근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실행방안으로 밤 12시까지 운영 계획과 더불어 모든 약국이 의무적으로 월 1회 일요일에 문을 여는(전국 약 5000개, 동네 4개 약국 중 1개 약국) 공휴일 당번약국제를 확대하고 가정상비약 보관함을 전국 가정에 순차적으로 무료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구급함에는 항시 연락가능한 약사의 연락처를 기재해 가정상비악 선택 및 복용시 24시간 언제든지 약사들의 복약상담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

박인춘 부회장은 “의약분업으로 인해 처방이 주로 낮 시간에 이뤄져 약국이 심야시간에 일찍 문을 닫는 잘못을 시인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국 4000개 약국이 심야시간에 복약상담과 의약품 구입 불편해소를 꾀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같은 방안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에서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전국 약사들이 결의한 만큼 지키지 못할 경우 국민들의 가혹한 채찍을 맞게 됨은 당연한 귀결로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