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기법, 수술 전후 관리와 항암제의 발전 등으로 위암 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하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위암 4기의 경우도 생존율이 현저하게 향상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김용진 교수팀은 ‘2011년 세계위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위암 4기의 경우도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진 교수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순천향서울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573명의 환자를 평균 3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전 위암 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평균 18%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40.8%까지 증가해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위암 3기 후의 경우 생존율은 평균 38.3%에서 61.9%로 늘어났고, 3기 전 환자그룹에서도 평균 생존율이 61.3%에서 81.6%로 20% 가까이 향상했다.
2기 그룹은 77.7%에서 89.1%로 늘어났고, 1기 후는 90.2%에서 94.6%로, 1기 초는 95.2%에서 96.8%로 향상됐다.
김용진교수는 “위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이 되고 있는 비율이 30% 이상이지만 최근에는 의술의 꾸준한 발전으로 진행위암에서 생존율 향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