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자가면역치료제 ACZ885(Ilaris: canakinumab)가 통풍 치료 최종 임상결과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신약은 2009년 6월 FDA로부터 단일 유전자 변이로 발생되는 CAPS(cryopyrin-associated periodic syndromes) 등 희귀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약물이다.
노바티스는 최근 런던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 류마티즘연맹 총회에서 이 신약을 심한 통풍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 연구 2편을 발표했다. 임상 결과, ACZ885 인체 모노크로날 항체가 종래 스테로이드 주사제 트리암시놀론 아세토나이드와 비교하여 통풍 통증에 대해 68% 더 높은 완화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이 연구는 표준 항염제, 비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혹은 콜키신(colchicine) 치료로 부족하거나 적절하지 못한 환자 450명을 대상으로 ACZ885를 투여한 실험이다. ACZ885는 인터류킨-1 베타를 차단하여 통풍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재발 기간을 지연시킨다는 기전이다.
노바티스의 엡스테인(David Epstein) 사장은 본 연구 결과에 매우 흥미로우며 앞으로의 통풍 치료에 대한 새로운 약물로 기대된다고 강조하며, 회사는 기타 인터류킨-1 베타와 관련된 질환 즉, 당뇨,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 등에 적응 가능성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CZ885의 통풍 치료에 대한 허가 신청은 2010년 유럽 연합에서, 미국, 캐나다 및 스위스에는 금년 1/4분기에 제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