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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뼈에 생기는 악성암 ‘골육종’ 새로운 치료 길 열려


뼈에 생기는 악성암 중 가장 흔한 ‘골육종’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는 골육종 새 치료법의 효과를 규명한 논문
‘염증성 키나아제의 약물 표적화를 통한 골육종의 항암 화학요법(Targeting Inflammatory Kinase as an Adjuvant Treatment for Osteosarcomas)’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논문은 ‘미국 정형외과과학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 ‘골관절외과저널 (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 4월호’에 게재됐다.

이 치료법을 사용했을 경우 골육종 암세포 사멸율이 기존 항암치료법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졌으며, 동물 실험결과에서는 생존기간이 최장 20여일 정도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노규철 교수는 논문에서 골세포가 골육종 암세포로 진행되는 길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세포 사멸률을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치료제로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차단시키는 'PD98059(이하 PD)'를 지목했다.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의 활성경로는 암발생과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지금까지는 골육종 세포의 크기를 줄이고 사멸시키기 위한 항암화학요법에 대표적인 약물로 ‘독소루비신’이라는 항암제를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이 독소루비신이 저항을 일으켜 암세포가 내성이 생기며 심독성, 조혈계의 이상으로 골수 기능을 억제하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다른 새로운 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오던 상황이라는 부연이다.

노교수는 “PD와 기존 치료제인 독소루비신을 병합해 주입할 때 가장 많은 골육종 암세포가 사멸돼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