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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악토스 방광암 발생위험 증거 나타나 추이 주목

기존 당뇨약과 비교 현저하게 위험성 노출로 예의 검토

당뇨 치료약 악토스(Actos: pioglitazone)를 투여한 환자에게서 방광암 발생위험이 높게 나타난 증거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어 미국 보건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2004-2009년 사이에 당뇨약 투여 환자에게서 50만 건 이상의 부작용이 FDA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되었으며 이 가운데 15종의 각기 다른 당뇨약 중 하나 이상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138건의 방광암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방광암 환자 5분의 1 이상이 악토스 당뇨약을 투여한 환자로 밝혀져 기존 당뇨약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위험이 제시되고 있다고 이태리 볼로냐 대학의 폴루지(Elisabetta Poluzzi)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당뇨약 투여가 방광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약품 설명서 안에 이러한 위험 증가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

일본 다케다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기 임상연구에서 악토스를 장기 투여하거나 가장 축적이 높게 나타난 환자에게서 방광암 발생위험이 증가되었다는 발표가 있었고, 작년 FDA는 이 일차 결과를 받은 후 악토스의 안전성 검토를 시작했다.

악토스는 문제가 되고 있는 GSK의 아반디아와 유사한 계열의 당뇨약으로 FDA는 아직은 의사가 지시하지 않는 한 이 약물을 투여해 온 환자는 약물 사용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폴루지 박사 연구진은 1969년에 발효된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에 제출한 부작용 보고서를 검토했지만 이 보고 시스템 자체가 불완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FDA는 제약회사에 약물의 사용 도중 발생하는 그 어떠한 부정적 반응도 보고하게 했으나 의사, 환자, 변호사 등 부작용을 보고하는 사람의 자발적인 보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FDA 보고서들이 약의 부작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악토스가 방광암 위험을 얼마나 증가시키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폴루지 박사는 당뇨약이 세포의 수용체에 작용하므로 유사한 작용기전에 의해 발암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했다.

FDA는 조사의 최종 자료가 나올 때까지 의사들은 이러한 발암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요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