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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북대병원, “중국에 인류애 실천” 봉사

유주시 용수마을 주민진료…8월 1일 해단식 가져

전북대병원이 중국에서 인류애를 실천하고 무사히 귀국했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두현)은 의료봉사단(단장 양경무, 성형외과)이 지난 7월 29일부터 4박 5일간 중국 유주시 용수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봉사단은 1일 오전 9시 해단식을 갖고 봉사활동 결과를 정리했다.
 
양경무 단장을 비롯해 정형외과 박종혁 교수, 내과 장용범 전임의, 성형외과 김승현, 소아과 이향모 , 구강외과 김현철 레지던트, 김은진, 정민희 간호사, 이은경 약사, 장종환 사회복지사, 김병욱 원우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중국 유주시 용수현 황내촌 마을에서 총 252명의 주민들을 치료했다.
 
주로 기침 및 가슴통증, 위통, 소화불량, 감기 등을 호소하는 내과, 소아과 환자와 요통, 견통,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는 정형외과 환자들을 진료하는 한편, 피부질환과 간단한 외과적 처치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성형외과 의료진이 수술을 해줬고, 치석제거와 발치 등의 치과 시술도 이뤄졌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중국 유주시 용수마을은 묘족자치구역으로 약 500세대, 25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무의촌 지역으로 유주시에서도 버스를 타고 4시간 정도 걸려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전북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이 도착하자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환영의식을 열어주는 등 모처럼 찾아온 의료진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 전북대병원 양두현 원장은 “2010년 서해안지역 최고의료기관으로 성장해가는 우리 병원으로서는 이번 중국 의료봉사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병원 차원에서 이뤄진 첫 공식적인 해외봉사활동이어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개선점을 마련해 다음에는 좀 더 질 높은 봉사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경무 단장은 “35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와 빡빡한 일정, 일부 약품 반입이 안 되는 현지상황 등으로 곤란을 겪었지만 주민들의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보람을 얻을 수 있었다”며 “현지 중증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