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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AZ, 넥시움 골절 부작용 경고 미루다가 “덜컥”

뒤늦게 알려져 연차적 배상문제 제기 가능성 보여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자사의 거대 품목인 식도 역류 치료제 넥시움(Nexium) 사용으로 골절 위험을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2006년 이후 알고 있었으나 이를 2010년까지 환자들에게 경고하지 않았다고 문제가 제기됐다.

많은 사람들이 넥시움과 넥시움의 자매 제품인 프리로젝(Prilosec) 기타 프로톤 펌프 차단제(ppi) 제네릭을 위산과다 및 위산 역류 치료에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들을 매일 사용할 경우 50대 이후에 골절 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미국 저명한 의학협회 학술지 JAMA 2006년도 연구 보고에 의하면 이들 약물 사용으로 인한 위험 증가는 다음과 같이 관찰됐다.



넥시움을 2003년에서 2011년까지 사용한 58세 베긴(Ginny Begin) 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2005년 걷는 도중에 다리가 부러졌고, 2007년 다시 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져 다리가 부러져 발목뼈가 부서졌다는 것이다.

만일 베긴 씨의 주장이 사실이면 AZ의 배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 FDA 측은 2010년 및 금년에 넥시움에 골절 위험성을 경고 표시토록 했다.

넥시움은 미국에서 2대 거대 의약품으로 팔리고 있고, 프리로젝의 복제 약품들이 6번째 거대 처방약으로 알려졌다. AZ는 작년 넥시움 매출이 50억을 기록했고, 자매 품목인 프리로젝은 10억 매출을 보였다.

넥시움에 관련된 배상문제는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제3자인 의료비 지불 보험회사에서 골절로 인한 입원 등 관련 손해에 대한 배상 움직임까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