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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짧아진 봄 패션, 다리 부기 빼야 각선미 산다

초기 예방·개선 중요, 하지부종 개선 일반약도 효과

4월 들어 완연한 봄 날씨가 되자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볍고 짧게 변하면서 ‘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쇼핑몰에서 20~30대 남성 1,114명을 대상으로 ‘여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이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여성의 다리’라고 밝혔다.

그러나 겨울 내내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았던 경우 전체적으로 다리 부분의 지방이 늘어나 다리가 붓게 된다.

다리가 붓는 내부적인 원인은 잘못된 근무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다리 정맥 내부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다리부분에 혈액이 정체되는 정맥 기능 부전(CVI)이 생긴다.

정맥 기능 부전은 주로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장인들이나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서비스 직종의 직장인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방치할 경우 다리 부분의 혈관이 돌출되는 심각한 하지 정맥류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생리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 확장이 자주 일어나 다리 정맥 내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 하이힐과 스키니 진, 타이트한 가죽부츠 등의 패션 아이템이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정맥 기능 부전이 발생한다.

다리가 붓고 통증과 경련이 발생하는 정맥 기능 부전 초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부기와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다리부종 개선 일반의약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하지부종 개선약품인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적포도 잎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손상된 다리부분 정맥 내의 세포를 회복시켜 준다. 혈관벽의 탄성과 강도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부종과 통증, 중압감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리 부분의 혈관 돌출이 나타나는 심각한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밀한 검진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필요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전통적으로 혈액이 역류하는 부위의 혈관의 결찰 및 발거 수술이 주를 이뤘지만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입원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혈관 내 레이저 수술(E.V.L.T)로 국소마취, 당일수술 및 퇴원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