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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아 대상 방사선량 기준, 흉부 X-ray뿐?

진단용 방사선기기 발달해도 ‘제각각’

진단용 방사선 진단기기가 매년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아 대상의 방사선량의 기준은 X-ray 흉부 부위 일뿐 CT나 치과용 X-ray등의 가이드라인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경희 의원(한나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인체 촬영부위별 방사선량의 권고량은 X-ray를 비롯해 CT나 치과용 X선을 연구해 발표했지만 소아는 X-ray 흉부 부위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지난 2006년부터 방사선량 관련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해 인체부위별 환자선량의 권고량을 마련했다.
하지만 소아의 환자선량 권고량은 마련하지 않아, 소아들의 방사선량이 성인과 유사하게 다뤄질 우려가 있다는 것.

특히 식약청에서 최근 발간한 ‘중재적 방사선시술에 따른 방사선방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방사선조사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도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방사선에 더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단용 방사선관계종사자들은 자격증 취득 이후에 보수교육이 의무화돼 있지 않아 의료현장에서 의료기기마다 방사선량을 달리해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경희 의원은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제품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한다는 이 시점에서 첨단 의료기기의 안전화와 더불어 방사선량의 노출 위험도를 제시하고 키와 체중에 따른 환자선량 권고량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진단용 방사선관계종사자의 보수교육을 통해 의료피폭 저감화와 함께 환자선량관리, 방사선위해 및 환자케어, 더 나아가 장치의 성능 및 영상관리로 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