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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령제약 ‘카나브’ 제 12회 신약개발대상 수상

신약조합 정총-기술상에 ‘리세넥스플러스정’ 영예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제 1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8일 오후 2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제25차 정기총회와 신약개발상 수상식을 진행했다.

신약개발대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이 국내 의약산업 발전과 신의약 연구개발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 신약개발분야의 유일한 상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카나브’는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12년 간 투자금액은 총 500억 원 규모이며, 이 중 35억 원은 국책지원과제로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카나브(성분명: Fimasartan)’은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보령제약은 영국, 미국, 스위스에서 전임상 및 1상 임상을 수행했으며, 국내 24개 병원에서 실시한 2,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신약으로 공식 허가 받았다. ‘카나브’는 국내 제15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다.

이와함께 기술상을 수상한 한림제약 골다공증치료제 ‘리세넥스플러스정’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1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식약청으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받은 개량신약이다.

고용량의 비타민D의 배합에 대한 제제학적인 안정성 확보문제를 자체 개발성공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국내 시장과 함께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령제약 김광호 대표는 "‘카나브’는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고혈압 시장은 현재 가장 큰 시장이지만 국내에서 판매중인 고혈압 치료제는 100% 외국에서 개발된 성분의 약품으로 수입대체 효과 등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약조합은 정기총회를 통해 2011년 사업계획과 총 6억9400만원의 예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