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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이연제약, 항암유전자치료백신 식약청 임상 승인

‘VM206RY’ 서울아산병원서 유방암 대상 시험 진행

이연제약은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항암유전자치료백신 ‘VM206RY’의 임상 1상이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VM206RY’의 타깃질환은 HER2/neu라는 항원을 과발현하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등이 해당된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외 여성의 암질환 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을 대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임상시험기관은 서울아산병원(종양내과 김성배 교수)이며, 유방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관련 치료제의 안전성 및 초기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VM206RY’는 기존 제품에 비해 효능 및 편의성을 개선시킨 바이오신약으로, 2009년 전세계에서 약 7조원이 판매된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과 유사하게 항체를 통한 체액성면역반응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T세포를 통한 세포성면역반응도 유도해 더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치료제는 외부에서 제작된 항체를 체내에 투입 치료하는 반면 ‘VM206RY’는 체내에 투입한 유전자 발현을 통해 생성된 항체가 자가면역 능력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타 장기로의 암세포 전이 억제와 재발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허셉틴은 일정한 간격(1년 이상 1주 또는 3주)으로 지속적인 정맥주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VM206RY’는 2주 간격으로 근육주사 4회 투여만으로 장기간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존 항체치료제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M206RY’는 지난해 7월 충청광역권선도사업 과제 중 첨단신약 및 소재실용화 지원사업의 국책과제로 선정되어 임상시험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다.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VM206RY의 임상 1상 식약청 승인은 현재 미국, 한국 등에서 멀티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허혈성 지체질환 유전자 치료제(VM202RY)에 이어 또 하나의 쾌거”라며, “향후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에서 유전자치료제 전문메이커로서 입지를 다져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신약전문개발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