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종양·내분비질환 신약, 제네릭 타격 안전지대?

Big-Pharma ’09~’15년 연평균성장률 0.4%로 하락 전망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제네릭의 활성화로 신약의 매출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종양, 내분비, 면역 관련 의약품은 여전히 환자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Datamonitor의 ‘제약회사 전망 2015’에 따르면, 처방의약품 중심 제약사들의 ’03~’09년 사이 연평균성장률은 7.1%로, 3890억 달러의 매출규모를 달성했다.

하지만 주요 브랜드의약품의 특허만료 및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침투로 ’09~‘15년 사이 연평균성장률이 1.3%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09년 기준으로 화이자, 머크 등 대규모 Big-Pharma 회사들은 시장 규모의 51.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Big-Pharma들은 ’03~’09년 사이 CAGR(연평균 성장률)이 5.4%였으나 ’09~’15년 사이에는 0.4%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회사들도 ‘03~’09년 사이 CAGR이 12.1%였으나 ‘09~’15년 사이에는 5%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질환별 주요 브랜드 의약품 중 심혈관 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소화기질환 관련 의약품은 매출 규모면에서 제네릭의 출현으로 인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자의 수요가 높은 분야인 종양, 내분비(특히 당뇨질환), 그리고 면역 및 염증 관련 의약품은 성장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요 제약 회사들은 기존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성장 모델과는 달리 제품 종류별, 중점 질환별, 지역별 포지셔닝, 비즈니스 종류(처방 또는 비처방 의약품 등)별 다양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화이자 ‘15년까지 특허만료 영향 매출하락

화이자(Pfizer)는 ’09년 와이어스(Wyeth)와 대규모 M&A를 이뤄 Big-pharma 중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리피토(Lipitor)의 특허 만료로 인한 ‘09~’15년까지 CAGR 이 -2.5%로 매출규모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티스(Novatis)의 경우, ’15년 매출규모가 475억 달러(연평균성장률 3.6%)로 big-pharma 중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GSK(GlaxoSmithKline)는 CAGR 2.4%로 성장해 ’15년 426억 달러의 매출규모가 추정된다.

질환별 의약품으로는 종양 관련 제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다음으로는 감염질환(ID: Infectious Disease), 심혈관(CV) 질환 그리고 중추신경계(CNS) 질환 의약품 순이다.

저분자(SM: Small Molecular) 관련 제품은 제네릭 의약품의 출시로 그 비중이 감소해 ’15년에는 단일 클론 항체(MAb: Monoclonal Antibody) 및 치료용 단백질(TP: Therapeutic
Protein)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03~’09년 사이 15.1%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인 Mid-pharma들은 향후 Big-pharma 그리고 제네릭 회사들로 인해 ’15년까지는 4.5%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Mid-pharma 환경변화 대처 M&A 활발

Mid-pharma 분야는 효율적으로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M&A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06년에는 나오코메드(Nycomed)가 알타나(Altana)를 인수했으며, ’07년에는 UCB가 슈와츠 파마(Schwarz Pharma)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지각변동이 이뤄졌다.

’09년에는 애보트(Abbott)가 솔베이(Solvay)를, 일본의 다이니폰 스미토모(Dainippon Sumitomo)가 세프라코(Sepracor)를 인수했으며, ’10년에는 화이자(Pfizer)가 King을 인수하기도 했다.

Mid-pharma중에서 ’09~’15년 사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제약회사는 셀젠(Celgen) 및 악텔리온(Actelion)으로 각각 16.4%, 13.1%로 예견된다.

반면, 포레스트(Forest) 및 나이코메드(Nycomed)는 제네릭의 출현으로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그 성장률이 각각 -9.5%, -1.9%로 ’15년에는 매출규모가 ’09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09년 길리어드(Gilead)는 성공적인 감염 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Mid-pharma 중 가장 큰 시장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09년 길리어드의 매출규모는 65억 달러였으며, ’15년에는 연평균성장률 9.8%로 성장해 114억 달러의 매출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5년 Mid-pharma들은 주로 중추신경계(CNS) 관련 의약품을 생산하고, 감염 질환(ID) 관련 및 종양 관련 의약품의 비중은 ’09년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09년과 ’15년 의약품의 종류는 저분자(SM) 제품이 대부분이며, 그 다음으로는 치료용 단백질(TP), 단일 클론 항체(MAb) 제품 등이다.

◇바이오 회사 ‘09~’15년 연평균성장률 5%

바이오 회사들은 ’03년 전년대비 성장률 22.2%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고, ’09년까지 12.1%로 성장해 전체 매출규모가 약 485억 달러의 매출규모를 달성했다.

향후 ’09~’15년 사이에는 연평균성장률이 5%로 ’15년에는 바이오 회사의 전체 매출규모는 64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09년 바이오 회사 중 가장 선도적을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암젠(Amgen)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젠자임(Genzyme) 그리고 머크(Merck KGaA) 등의 성장으로 인해 ’15년 그 절대적 시장규모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암젠은 ’09년 매출규모가 144억 달러였으나 향후 ’15년까지 CAGR 2.8%로 성장해 그 매출규모가 약 17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오 회사중 '09~'15년 사이 가장 높은 성장률로 성장할 회사는 젠자임(CAGR 9.8%), 노보 노디스크(CAGR 7%)를 꼽을수 있다.

바이오 회사는 내분비질환(Endo) 관련 및 종양(Onco) 관련 의약품을 중점적으로 생산할것으로 전망되는데, 의약품 종류로는 치료용 단백질(TP)이 대부분이며 그 다음으로는 저분자(SM)제품, 단일 클론 항체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