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해외뉴스

머크 항응고 신물질 보라팍사, 뇌졸중 임상 포기?

임상시험서 기대했던 효과 보다 심각한 부작용 확인한 듯

머크가 기대하고 있는 개발 신약 중 항응고제 보라팍사(vorapaxar)가 뇌졸중 환자에게는 적절치 않다고 한다.

머크는 2009년 말 쉐링프라우를 410억 달러에 인수할 당시 보라팍사를 으뜸 품목으로 여기며 수십억 달러 매출 후보 제품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소식이 발표되자 머크의 주가는 6.7% 하락했고 시장가능성은 물 건너 가버렸다고 도이체 은행 분석가 라이언(Barbara Ryan) 씨는 언급했다. 월가는 이 신약은 더 이상 가망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머크는 최근 자료 및 안전성 검색위원회의 권장으로 2개의 최종 단계 임상연구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머크는 최근까지 TRA-2P로 칭하는 임상연구에서 이전에 심장 발작, 뇌졸중 혹은 말초동맥이 막히거나 순환장애가 있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해왔고, TRACER로 칭하는 또 다른 연구에서는 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로 흉통이나 심장발작 위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해왔다.

최근 뇌졸중이 있는 환자에서 보라팍사의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라팍사는 혈액 응고 단백질인 트롬빈의 수용체를 차단하여 항응고 작용을 나타낸다. 흔히 TRA(트롬빈 수용체 길항제)로 칭하며 심장 및 뇌졸중 환자 치료에 브록버스터 가능성을 점쳤던 것이다.

결국 TRA-2P 임상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에서의 실험을 즉각 중단 조치했다. TRACER 임상연구도 적절한 시기에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다출혈 부작용에 대해서는 머크 측은 언급을 피하고 다만 뇌졸중 환자의 사용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언급할 뿐이다. 아마도 부작용의 주요 요소는 흔히 항응고제에서 볼 수 있는 과다 출혈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