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등이 2011년 해외시장 주력 전략으로 수출비중을 높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3분기 역신장세를 보였던 전문의약품이 4분기에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9109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13.7% 성장해 영업이익률은 0.6%p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인 위장운동 촉진제 DA-9701은 세번째 신약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에서 3상이 진행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DA-8159와 항생제 DA-7218은 순조롭게 임상이 마무리되면 2012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시장 출시가 기대된다.
녹십자는 지난해 신종플루 백신을 제외한 기존 사업 부문의 두자리수 성장이 예상되면서 2011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15.2%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신종플루 효과가 없었던 2008년 영업이익이 13.2%였던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은 더욱 두드러진다.
2009년 4분기는 신종플루 특수가 반영됐고 2010년 3분기에는 독감 백신 매출이 가장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0년 4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인다.
하지만 자체 개발한 혈액제제의 매출 확대 등으로 기존 사업이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2011년 매출액은 72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독감 백신의 해외 수출 확대에 전력을 쏟고 있는데 선진 시장보다는 남미와 중국 등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독감 백신 수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데, 2008년 9.1%(470억원)였던 수출 비중은 2011년에는 935억원으로 12.9%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혈액제제의 3년간 공급 규모가 약 4.8억불에 달해 순조롭게 임상과 승인이 이뤄지면 2015년부터는 선진국 진출도 기대된다.
부광약품의 경우, 주력 품목의 부진과 신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3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11년에는 주력 품목의 안정화와 신규 품목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 등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임상3상에 진입한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이 올 상반기에는 임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해 점차 안정화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36.5% 감소한 74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는 지난해 출시한 정신분열증치료제 로나센과 헵세라 제네릭이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에 기여하게 된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1883억원, 영업이익은 14.1% 성장해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18.9%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레부딘의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는 일본 에자이는 이미 필리핀에서 제품을 발매했으며, 중국에서의 성공을 위해 영업인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