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대, 글로벌 의학교육 꾀한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올해 초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의대생들의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을 출발해 23일 귀국할 때까지 2주간 김균후 군(의학 3년)을 비롯한 의대생 10명은 호주에서, 안지훈 군(의학 3)을 비롯한 의대생 12명은 미국에서 의학교육 해외연수과정(Global Leadership Program in Medical Education)을 수행한다.

이번 해외연수에 파견 중인 학생들은 호주의 경우 시드니대학(University of Sydney)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에서, 미국의 경우 사우스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South Florida, USF)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에서 의료인문학 분야 강의 수강과 더불어 워크숍 참여 및 발표, 지역사회 체험, 내과·응급의학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 등 진료부서에서의 임상실습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성언기 부학장(해부학교실)은 호주에서 의학교육 해외연수과정을 개설, 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 USF의 경우 지난 2008년 당시 우리 의대생 10명이 연수를 한 이래 매년 해외파견 연수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신청을 받아 선발한 학생들에게 해외연수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자유선택실습 학점(2학점)을 취득토록 운영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선교 학장(외과학교실)은 “현재 해당 학년(의학 3)의 20% 정도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연수프로그램을 2013년에는 50%로, 대상학교는 현재 호주·미국 2개교에서 2013년에는 5개교로, 해외의과대학생 연수 유치는 현재 1개교 연 1명에서 2013년 연 5명으로 증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