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위치한 중국 유서지역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북대학교병원은 21일 병원 한벽루홀에서 양두현 병원장과 양경무 해외의료봉사단장, 봉사단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유서지역에서 활동을 펼칠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유서지역은 봉사단이 활동하게 될 곳은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운영되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가 지금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어 그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중국해외의료봉사단은 중국 남쪽 내륙지역에 위치한 유서지역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앞에서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지역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두현 원장은 발대식에서 “방글라데시나 케냐 등 해외 여러나라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왔으나, 병원 차원에서 공식적인 해외의료봉사단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역사적인 일이다”며 의미를 부여하며, “봉사단이 파견되는 지역은 일제시대 임시정부가 있던 역사적인 지역으로 우리 민족에게 큰 도움을 준 만큼 우리 의료봉사단이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경무 해외의료봉사단장은 “유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 가벼운 질병은 바로 치료와 처방을 하고 큰 병이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단장인 성형외과 양경무 교수를 비롯, 정형외과 박종혁 교수, 내과 장용범 전임의, 성형외과 김승현·소아과 이향모·치과 김현철 전공의, 정민희 김은진 간호사,이은경 약사, 장종환 김병욱 직원 등 모두 11명이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