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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간세포재생 효능 천연물질 ‘KPU-1’ 발견

기존 ‘실리마린’에 비해 효능 25%이상 탁월

국내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학ㆍ연 협력으로 기존의 간질환 치료제 ‘살리마린’ 보다 효과가 탁월한 천연물질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천연의학연구소 서만철 교수팀은 2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두한 박사팀과 공동으로 한 연구에서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댕댕이나무 열매가 간기능 활성화와 세포 재생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KPU-1’이라고 명명된 이 천연물질은 간세포주 성장 측정과 실제 동물실험을 통한 세포독성실험에서 독성과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성장회복능력 실험에서는 간조직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교수는 “기존의 실리마린 제제의 경우 경구 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KPU-1은 100% 흡수돼 생체 이용율을 극대화한다”며 “만성 염증성 간질환 및 간경변에 대한 보조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간기능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리마린’의 간기능회복능력이 63%인 데 비해 ‘KPU-1’은 실리마린 보다 25% 이상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KPU-1’의 제품화를 위해 바이오기업인 에이치앤케이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료 5억원, 제품 발매시 총 매출액의 2%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내용의 기술이전계약을 21일 체결한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