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영아화상 10년간 3배 급증…열탕화상이 90%

1세 미만 영아화상이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상의 주요 원인은 뜨거운 용매에 의한 열탕화상이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화상으로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던 1만89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세 미만 영아화상환자는 13%인 2489명으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110명이었던 1세 미만 영아화상 환자가 지난해에는 347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화상 원인은 ‘열탕화상’으로 2000년 77%(85명)와 비교할 때 10년 후인 2009년에 90.2%(313명)로 그 비율이 20%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주 용매는 2000년에는 가열된 용액이 50.5%(43명)로 대부분이었던 반면 2009년도에는 음식이나 기름이 44.6%(155명)로 가장 많았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전욱 소장은 “맞벌이의 증가, 핵가족화로 점차 어린 영아들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이 영아화상 증가의 주 원인으로 보인다”며 “평상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에 대한 영아의 접근을 차단시키고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응급처치법을 숙지해 놓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