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방사광의료영상학회(AMSI-Asian Meeting on Synchrotron Radiation Biomedical Imaging)가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안동병원에서 개최됐다.
AMSI는 방사광 가속기에서 도출된 X-선을 활용해 첨단의료영상을 생성하고 이를 의학적으로 응용치료 하는 연구모임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의료진과 기초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방사광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전자가 방향을 바꿀 때 발생하는 강한 빛으로, 기존의 X선광보다 수백만~수억배 밝아 1조분의 1g 이하의 극미량 원소도 분석이 가능해 고해상도 생체현미경적 영상진단과 마이크로빔 치료, 나노의학과 접목된 X-선 공명치료법 등 새로운 의학적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는 포항에 방사광 가속기가 설치 운영돼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세계 최초의 상업적 방사광 장치를 개발했으며, 이를 의학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이번학회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학회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됐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제주학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