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과학 지식정보센터’ 집중육성 의도 무엇?

충북 오송에 내년부터 ‘의과학지식센터’ 추진 2012년 준공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이 보건의료행정타운(오송생명과학단지 내)으로의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오송시대 활성화를 위한 일환 중 하나로 ‘의과학지식센터’가 설립될 예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정부에 따르면 의과학지식센터는 건축 연면적 8595㎡(구 2600평)규모로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준공목표로 세워질 계획이다.

이는 현재 보건의료 분야에 국가 의과학 학술·연구정보의 통합 및 산업체와의 연계 위한 지식정보 표준화가 미흡하고, 맞춤의학 산업화를 위한 정보의 지원·협업연구 및 국내 신약후보 물질의 실용화를 위한 네트워크·지원인프라가 요구됨에 따른 것.

즉 의과학 연구정보의 체계적인 통합관리 및 성과확산을 위한 센터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의과학지식센터는 ‘의과학 정보의 체계화, 지식화 및 성과확산’을 사업목표로 건립이 추진된다.

센터는 보건의료 지식정보·실험실 표준화 및 산업연계, 대용량 의과학 연구결과의 저장·통합·분석 인프라, 의과학 연구 성과 확산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국립의과학도서관: 국가 통합 의과학 문헌정보 및 연구성과결과 등 서비스제공, 콘텐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메타데이터·시소러스 구축, 국내 의과대학 의학도서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WHO 서태평양지역 의학 인덱스 (WPRIM) 사업 추진

△의과학지식기술 표준센터: 국가 의과학 관련 문헌정보 및 각종 연구정보 통합 DB 운영, 진단검사 표준규격 및 적합성 인정 시스템 도입, 국가 의과학실험실 안전/보안 표준화 구축, 생체 표준, 인체자원 표준, 병원체자원표준화, 실험실 표준화 등 구축

△의생명정보분석 플랫폼 운영: 의생명연구정보 통합분석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 의생명 정보분석 등 오믹스연구 지식생산을 위한 공동활용 체계 구축 및 협업연구 지원, 한국인 대규모 인구집단에 대한 유전자 서열정보 축적과 생물정보학 연구개발 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센터의 설립·운영을 통해 의과학지식 정보의 지속적 제공 및 보건의료 산업 경쟁력 확보는 물론 생산된 지식의 효율적 관리·융합을 통한 연구활성화와 국가예산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