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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강관심도, 부산 높고 서울 낮아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4대 건강검진사업(일반건강검진·생애전환기 건강검진·영유아 건강검진·5대암)의 시도별 검진율의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검진율(수검률)을 점수화시켜 ‘건강관심도 지표’를 만들어 시도별 건강관심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16개 시도 중 ‘건강관심도’가 가장 높은 시도는 부산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수검률에서 중위권(수검률 44.89%, 8위)을 차지했지만 나머지 3개 건강검진(일반 65.96%, 영유아 36.99%, 암 28.63%)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해 종합적으로 ‘건강관심도’ 1위(64점 만점 중 51점 기록)를 기록했다.
부산 다음으로는 대전·전북(48점)이 건강관심도가 높은 시·도로 분석됐다.

반면 ‘건강관심도’가 가장 낮은 시·도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일반건강검진(56.93%), 생애전환기 건강검진(38.10%) 두 항목에서 검진율 꼴찌를 기록했고, 영유아건강검진 14위(29.23%), 5대 암검진 12위(24.35%) 등 하위권을 기록해 종합적으로 가장 낮은 점수(10점)를 얻었다.

이어 인천(15위, 13점), 경기·충남(13위, 23점)순으로 의료기관이 집중된 수도권의 서울·인천·경기가 차례대로 꼴찌 1, 2, 3위를 기록했다.

원의원은 “질병으로 이환되기 전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의 삶과 질병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는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질병의 조기발견율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연도별/시도별(시군구별)/대상자별 목표검진율을 정하고, 검진 대상자를 상대로 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함은 물론 목표검진율을 달성한 지역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동기부여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가칭 국가건강검진포인트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검진포인트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시 할인받는 등 혜택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