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CT-MRI 불필요한 중복촬영 ‘심각’

유재중 의원(한나라당)은 19일 CT-MRI 등 불필요한 중복촬영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유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도 한 해 동안 동일한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1개월 이내에 중복해 촬영한 건수는 CT는 1만35건, MRI 1050건, 맘모그래피는 526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20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2개월~3개월 이내 중복촬영한 건수는 CT, MRI, 맘모그래피 각각 4706건, 395건, 175건이었고 4~6개월 이내 중복촬영 건수는 각각 3273건, 419건, 158건 등으로 확인됐다.

유의원은 “통계기법상의 한계로 정확한 중복건수가 산출되지는 못했지만 고가의료장비에 대한 중복촬영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로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이리저리 병원을 옮겨 다니며 같은 촬영을 반복하는 것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필요한 중복촬영을 감소시키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