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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산불진화헬기 47대…1급 응급구조사 단 1명?

김우남 의원, “조속한 1급 응급구조사 확충 시급”

전국 산불진화헬기 총 47대 중 1급 응급구조사는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남 의원(민주당)은 7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산불헬기가 진화를 하기 위해 출동하면 조종사 2명, 정비사 1명, 응급구조사 2명이 탑승한다.
산불헬기는 산불 진화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일반인이 산에서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도 출동함에 따라 긴급한 경우를 대비하는 응급구조사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헬기에 탑승하는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 현황(1급, 2급)을 살펴보니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응급 구조사는 전국에 단 1명뿐이라는 지적이다.

1급의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의 시행을 위한 기도유지, 인공호흡기를 이용한 호흡의 유지, 약물투여 등 응급상황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다.
그러나 2급의 경우에는 구강내 이물질의 제거, 기본 심폐소생술 등 기본적인 응급조치만 가능해 응급전문의 지도가 없으면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것.

김의원은 “산림청 인명구조요원들 중 1급 응급구조사가 1명밖에 없다는 것은 산림청의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현재 산불이나 산악 사고 등은 언제나 위험이 큰 사고에 노출돼 있고 산림 이용자 수의 계속적 증가 추세까지 감안하면 조속한 1급 응급구조사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