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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애인 당뇨치료에 지난 한해 4646억원 지출

윤석용 의원, “특화 건강관리 프로그램 도입 시급”

지난 한 해 장애인 당뇨병 환자 수가 32만2414명에 육박하고 이들의 당뇨 치료에는 4646억여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연도별 장애인 당뇨환자의 증가추이를 살펴보면, 2005년 11만9000여명에서 2009년 32만2000여명으로 최근 4년간 무려 3배수에 달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장애인 당뇨환자 32만2000여명이라는 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등록 장애인 242만9547명 기준 대비 13.2%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비율이다.
장애인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당뇨환자 수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2009년도는 158만3101명으로 전 인구(4874만6693명) 대비 3.2%이다.

장애인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당뇨환자 비율이 총 인구대비 3.2%인 것을 감안하면 장애인 당뇨환자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무려 4배에 육박한다.

환자 수와 함께 진료비에 있어서도 장애인 당뇨환자는 일반 당뇨환자 대비 3배의 진료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장애인 당뇨환자 1인당 평균 치료비는 133만7000원으로 일반인 당뇨 환자의 경우 1인당 평균 46만8000원의 진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는 것.

윤석용 의원은 “장애인은 일반인과 달리 신체활동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고 운동량도 턱없이 부족해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장애인이 되면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 숫자로 증명되고 있음에도 정부에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애인은 의료접근성 제약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최근 2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비율이 52.7%에 불과하다. 장애인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장애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