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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8년간 투병중에 대장암 위험 알리는 의대 교수”

암 전문의 이희대 교수,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8년간의 대장암 투병 경험으로 암의 위험성을 알리러 나선 의대 교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암과 싸우는 암 전문의’, 혹은 ‘암 고치는 암 환자’로 널리 알려진 강남세브란스 외과 이희대 교수.

이 교수는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영진, 이사장 김남규)와 대한암협회(회장 구범환)가 주최하는 ‘제3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 위촉됐다.

이 교수는 지난 2003년 대장암 2기로 판정 받았으나 그 이후 간과 뼈에 암세포가 전이돼 12차례나 암이 재발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대장암 4기, 사람들이 흔히 말기라고 부르는 상황에서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현재는 재발 없이 건강하게 진료와 수술에 참여하며 암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 교수는 진료 시 골드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에게 대장암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한편 언론사 취재 협조 등을 통해 대장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이 교수는 “대장암은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하지 않아 병을 얻으면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며 “8년간의 대장암 투병 경험을 토대로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해 알리는 동시에 대장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 김남규 이사장(연세대의대 외과)은 “끈질긴 의지로 12번이나 재발한 암과 싸움으로써 많은 대장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고 있는 이희대 교수의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대장암의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