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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구대, 정하균 의원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대구대학교는 오는 20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200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사 688명(학점은행점 4명 포함), 석사 186명, 박사 34명, 명예학위박사(법학) 1명 등 총 909명이 영예의 학위를 수여 받는다.
졸업생 가운데에는 중국 등에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 86명과 시각(2명), 지체(2명) 등 장애의 역경을 이겨낸 4명의 장애학생들도 학위를 수여받게 돼 뜻 깊은 졸업식을 맞는다.

특히, 이날 우리나라 최초의 사지마비 장애인 국회의원으로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박사모를 쓴다.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해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한 것.

정 의원은 29세였던 1985년 2월 1일 교통사고로 경추 5번, 6번이 손상돼 사지마비 중증장애인이 됐으나 장애에 대한 시련을 극복하고 오히려 활발한 NGO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2008년 친박연대 비례대표 제18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등원, 장애인과 사회적약자들을 위해 ‘지방이양 사회복지사업 재원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희귀질환관리 및 희귀질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비롯한 15개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정하균 의원은 장애인들과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소수자들을 위한 정책개발과 권익옹호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우리 대학교의 건학정신을 몸소 실천한 공적이 많아 대학원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