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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국원자력병원, 골연부종양센터 개소

골육종 및 연부육종 환자 맞춤치료 가능해져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종인)은 13일 원자력병원에 골연부종양센터를 개소한다.

골연부종양 전문의 5인으로 운영되는 골연부종양센터에 방문한 환자는 외래 진료와 함께 당일 검사 및 입원이 가능하며 종양전문 간호사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원자력병원 정형외과는 198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연부종양 전문 클리닉을 개설한 이후 우리나라 전체 골육종 환자의 50% 이상(골육종 1100명 이상, 연부육종 2000명 이상)을 치료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20년간 844명의 치료성적을 분석하여 한국의 골육종 환자의 완치율이 61.2%로 미국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치료경험이 누적됨에 따라 완치율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동안 일본을 비롯한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성적을 보고한 바는 있으나, 200명 이상의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동양권에서 원자력병원이 유일하다.

뼈에 생기는 암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골연부종양은 20세 이하의 청소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30년 전까지는 팔다리를 절단하고도 완치율이 5~15%에 불과했다.

원자력병원 정형외과는 “골연부종양센터와 함께 종양인공관절 센터를 함께 운영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골육종 및 연부육종 환자들이 상황에 따른 맞춤식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