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진료시스템이 주한 미군환자에 각광을 받고 있다. 외래와 입원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곳에서 치료 받은 브라이언 올 굿 육군병원이 2009년 8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세브란스병원에 의뢰한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래와 입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외래 환자의 병원 종합 만족도’에서는 설문에 응한 외래 환자 173명 중 126명(73%)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29명(17%)이 만족, 10명(6%)이 보통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 중 9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외래 환자의 의료진 만족도’에서는 118명이(68%)이 매우 만족을, 35명(20%)이 만족, 9명 5%(9명)가 보통이라고 했다.
‘의료진들의 도움과 친절도(외래)’에 대해선 126명(73%)이 매우 만족을, 29명(17%)이 만족, 10명(6%)이 보통이었다.
‘입원 환자의 병원 종합 만족도’의 경우 설문에 참여한 61명 중 24명(40%)이 매우 만족하고, 35명(57%)이 만족한다고 말해 입원 환자의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입원 환자의 의료진 만족도’ 역시 46명(75%)이 매우 만족, 13명(22%)이 만족한다고 답해 97%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입원 기준 의료진들의 도움과 친절부분에서도 57명, 즉 94%로 조사됐다.
하지만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짧은 진료시간, 불충분한 통증관리 등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철 세브란스병원장은 “외국인 전문 서비스를 실현하면서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국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다 특화 된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 65의무여단은 지난 2000년 세브란스병원과 진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해 진료를 받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약 1,200명의 미군 환자 및 가족을 세브란스병원에 의뢰했다.